외국인 주민이 5만7000명으로 전체 구민의 10%가 넘는 영등포구가 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외국인에게는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내국인에게는 이색적인 체험 공간이 되고 있다.
포토존은 중국의 만리장성 등 세계 유명 명소가 있는 대형 사진 앞에서 나라별 전통 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게 했다. 한복을 비롯한 중국의 치파오, 베트남의 아오자이, 일본 유카타, 몽골 델, 태국의 쑤타이 등 아시아 5개국 전통의상 43벌을 비치했다. 어린이 의상부터 남녀별 다양한 사이즈로 구비했다.
전통 의상을 입고 구청 앞 당산공원 일대를 거닐며 다양한 컨셉 사진을 찍어볼 수 있다.
이용 편의를 위해 베트남과 몽골 출신의 다문화 서포터즈단이 배치돼 전통의상에 대해 설명하고 착용을 도울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포토존이 관공서를 방문하는 다문화 주민들이 갖는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외국인들과 내국인 간의 문화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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