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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네스 “정보기관, 트럼프 인수위 정보 수집 확인”
’오바마 도청’ 논란 재점화

데빈 누네스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이 오바마 전 행정부의 정보 수집 관련 정보를 공개하며 ‘오바마 도청’ 논란을 재점화시켰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누네스 위원장은 오바마 행정부 말기 정보기관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위원회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이 정보는 광범위하게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네스 위원장은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보기관들이 트럼프 인수위 소속 인사들의 정보를 수집했다 사실들을 확인했다”면서 “새 정부 인사들의 상세한 정보가 정보기관 보고서에 담겨 광범위하게 전파됐고, 명백한 ‘국외 유효정보’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누네스 위원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내용 수집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정보기관 보고서에는 트럼프 인수위에서 공개하지 않은 인사들의 명단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정보는 대선 이후에 수집됐고, 러시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누네스 위원장은 공화당 지도부에 이 사실을 공식 보고했으며, 백악관에도 이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누네스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대일 대면 보고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바마 도청 관련 확실한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누네스 위원장은 이날 “정보기관이 트럼프 타워에서 정보를 수집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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