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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상수ㆍ김민희, 불륜 인정…“법에 저촉 안 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결국 입을 열었다. 불륜 보도 9개월 만에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있다”며 관계를 인정했다.

우리 사회에서 건강한 가정생활을 상정할 때 불륜은 불편하다. 준공인이라는 연예인이 낀 불륜은 그래서 비판거리다.하지만 그들은 굳건했다. 네 번째 손가락에 빛나고 있는 반지가 반짝인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예고대로 공식 석상에 올라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 “진심을 다해 만나고 있다”고 관계를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늘 자전적 요소를 영화에 반영하는 홍 감독의 이번 영화는 유부남 감독과의 불륜으로 인해 해외로 도피한 배우 영희,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폐인이 됐다고 묘사된 유부남 감독 상원(문성근 분), 그리고 영희의 주변에서 그녀를 응원하는 지인들로 구성된 이야기이다.

이를 두고 영화의 모든 요소가 현재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관계를 묘사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홍상수 감독이 기자간담회 중 밝힌 발언과 상통하기 때문이다.

그는 그들을 향한 부정적 여론에 대해서는 “전체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받아들이진 않는다”며 “제 주위나 김민희 씨 주위 반응도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또 그는 “동의할 수 없더라도 자신에게 피해를 주거나 법에 저촉되는 것이 아니라면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사람들에게 똑같이 그런 대우를 받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들의 관계는 불륜이다. 홍상수 감독은 현재 1985년 결혼한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다. 홍상수 감독이 이혼을 원한다며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불륜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다. 더욱이 간통죄도 폐지됐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형사적 책임은 피할 수 있겠지만 민사상의 법적 책임은 고스란히 져야 한다. “법적 책임” 운운은 법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네티즌들도 일방적으로 이들을 비난중이다. “내 남편이 바람피워도 사랑인가?”, “법에 저촉되는 게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윤리에는 저촉된다”, “진짜 싫다”, “피눈물 나는 죗값 언젠가는 꼭 치르시길” 등의 비난과 조롱을 그들을 향해 쏟아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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