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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봄 캠퍼스엔 ‘청바지’ 폭발적 인기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새내기 대학생 패션의 전통적 강자 ‘청바지’가 원피스와 항공점퍼 등 다른 캠퍼스패션 아이템을 누르고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13일 부산지역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학기 매출추이를 분석한 결과, ‘청바지’의 인기가 뜨거운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청바지 판매는 예년에 비해 28.7% 늘었다. 신학기를 맞이한 대학생 사이에서 데님으로 불리는 ‘청바지’가 캠퍼스룩의 대명사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사진설명=부산의 한 백화점 패션브랜드 매장에서 고객이 청바지를 고르고 있다.]

부산의 한 백화점 청바지 매장에는 ‘수지 데님’을 찾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브랜드의 인기 배우 ‘수지’를 모델로 한 ‘수지 데님’을 구매하기 위한 문의가 빗발쳤다. 대학생 김소영(21)씨도 “이번 동아리 여행 때 입을려고 사러왔다”며 이리저리 청바지를 살펴보고 있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임점택 영스트리트패션 팀장은 “올해는 신학기 패션으로 원피스, 항공점퍼 등과 같은 매년 인기 아이템 판매율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청바지를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인기로 물량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청바지 인기 브랜드와 계속해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바지의 인기비결은 기존 우수한 활동성과 가성비에 최근 일자형, 슬림형, 부츠컷형 등 다양한 핏(fit)과 찢어짐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들이 출시되면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허벅지 라인을 슬림하게 잡아주는 슬림 부츠컷(Slim Boot), 일자 바지 느낌의 플레어 부츠컷(Flare Boot), 발목까지 꽉 잡아주는 울트라 앵클 스키니(Ultra Ankle Skinny), 발목 밑단 부분에 자수가 들어간 슬림 스트레이트(Slim Straight), 발목 밑단 부분을 비대칭하게 절단해 다리가 더욱 슬림해 보이도록 해주는 슬림 스키니(Slim Skinny) 등 이다.

다양한 핏으로 무장한 ‘청바지’는 티셔츠, 점퍼, 운동화, 워커, 구두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도 조화를 이뤄, ‘옷 좀 입는’ 대학생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다시한번 인기를 얻고있는 셈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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