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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상충 논란 트럼프 장남 “아버지와 연락 거의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에도 ‘이해상충’ 논란을 빚었던 트럼프의 장남이 “아버지와 거의 연락을 안한다”고 밝혔다. 억만장자인 트럼프는 대통령직에 취임하면서 사업을 아들들에게 물려줬지만 ‘이해상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전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모금행사에서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가 취임한 이후 거의 연락을 하지 않는다(zero contact)”고 말했다.

지난 1월 트럼프는 대통령직에 취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인 에릭에게 사업 경영권을 넘겼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경우 트럼프 대선 캠프와 인수위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선거날 이후 정치에서 빠져나와 일상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했다”며 “정치를 다시 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치의 ‘격렬함’은 그립다”고 말했다.

비록 트럼프가 자신의 사업을 자녀들에게 넘겼지만 해당 사업이 트럼프와 완전히 무관할 수 없다는 점에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가 운영했던 의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가 고급 백화점 노드스트롬에서 퇴출당하자, 트럼프는 트위터에 “부당하고 끔찍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자신의 소유지인 호화리조트 마라라고에서 개최했다.

마라라고의 연회비는 트럼프 취임 이후 2배인 20만달러(약 2억3000만원)로 올랐다.

지난달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의 투자를 받은 ‘트럼프 골프장’ 개막식에 참가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해당 골프장은 트럼프의 이름과 사진을 빌려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으로 불린다.

한편 가디언은 트럼프 호텔이 댈러스 시내에서 5000만달러(약 575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개발할 계획이며, 터키 사업가 등 해외 투자자들이 참가한다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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