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무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 시의회, 언론, 정당과 서울시 업무를 협의ㆍ조정하는 직위로, 시장이 임명하는 지방정무직공무원(차관급)이다. 서울시 정무 부시장에 현직 시의원이 임명을 앞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내정자는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2010년과 2014년에 서울시의원(구로구 제3선거구)에 당선됐으며, 서울시의회 제8대 민주당 원내 정무부대표와 제9대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를 지냈다. 친환경무상급식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교육ㆍ기획경제ㆍ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시는 신원조사 등 임용절차를 거쳐 이번 주 중 임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원 출신 내정과 관련해 “시의회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의정활동으로 다져진 김 내정자의 경험을 시정에 반영해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민생과 현장 중심의 생활시정을 구현하고자 하는 것으로서 ‘협치’와 ‘지방분권’을 중시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운영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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