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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틴플로어, VR엑스포서 '인기몰이' … VRX로 체험존 사업 진출 예고


국내 최대 규모 VRㆍAR 산업 전시회인 'VR엑스포'가 3월 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국내 대표 가상현실 업체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각 업체들이 다양한 VR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부스들이 마련됐다. 그 중 'VR엑스포'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인기 부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써틴플로어'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VR영상 해외 촬영과 콘텐츠 제작에 힘을 기울였던 써틴플로어는 3월 9일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 'VR엑스포 2017'에서 자사가 개발한 'T익스프레스 360 VR'과 '드리프트 레이싱 360 VR'을 선보였다.
   

   

우선 에버랜드와 함께 제작한 'T익스프레스 360 VR' 시뮬레이터가 방문객의 시선을 빼앗는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D홀 가장 안쪽에 위치한 써틴플로어 부스에는 이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만든 줄이 끊이지 않았다.

'T익스프레스 360 VR'은 거대한 트레일러 안에 설치된 4인용 시뮬레이터에 탑승한 뒤, 기어VR과 써틴플로어가 직접 제작한 360 영상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롤러코스터 탑승 체험을 제공한다. 실제로 직접 체험해본 결과, 놀이기구 위에서 몸이 공중에 뜨는 경험을 제외하면 열차의 움직임에 맞춰 덜컹거리는 시뮬레이터로 인해 실감나는 롤러코스터를 경험할 수 있었다.
   

   

T익스프레스에서 잠시 눈을 돌리면 써틴플로어 부스에 주차된 레이싱 카 한 대를 발견할 수 있다. 이번 VR엑스포를 통해 처음 공개하는 써틴플로어의 VR영상 콘텐츠인 '드리프트 레이싱 360 VR'은 한국의 레이싱 선수가 일본 드리프트 대회에 참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VR영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T익스프레스 360 VR'이 시뮬레이터에서 롤러코스터를 즐기는 경험이었다면, '드리프트 레이싱 360 VR'은 레이싱 카 조수석에 탑승해 실제 드라이버와 함께 드리프트 주행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다. 실제 영상에 등장하는 레이싱 카에 탑승해 운전석으로 고개를 돌리면, 드라이버의 생생한 표정까지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 체험을 마치고 부스에서 만난 써틴플로어 송영일 대표는 "VR은 내가 직접 할 수 없고, 가볼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써틴플로어는 이번 VR엑스포를 시작으로 '경험'을 극대화한 VR영상 기반 콘텐츠들은 올 한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송 대표는 오는 6월 서울과 태국 방콕에 오픈 예정인 프리미엄 VR 테마파크 'VRX'에 대한 이야기도 귀띔했다. 써틴플로어가 직접 운영하는 VRX는 자사의 오리지널 VR영상 체험 콘텐츠를 기반으로 미공개 신규 콘텐츠와 언리얼엔진으로 제작한 리얼타임 렌더링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송 대표는 "VRX에서는 써틴플로어만의 고퀄리티 콘텐츠를 통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VR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써틴플로어 송영일 대표는 "조용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360영상 촬영과 솔루션 등 우리가 진행해왔던 비즈니스에서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메디컬 분야와의 협업이나 360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등 신사업에도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우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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