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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쉼표] 실패, 또다른 도전의 힘
2017년 정유년(丁酉年)도 두 달이 지났지만 3월은 또다른 시작의 출발점이다. 계절은 꽁꽁 얼어붙었던 겨울을 지나 봄맞이로 분주하다. 학교와 회사는 신입생과 신입직원으로 활기를 띤다.

대학 진학과 좁은 취업 문턱에서 쓴잔을 마신 사람들에게도 재도전이라는 힘겨운 싸움을 준비하는 시기가 바로 3월이다. 자칫 ‘아몰랑(아! 나도 몰라)’으로 현실을 외면한다면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새로운 출발은 긴장과 불안을 동반한다. 그리고 적응이라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요즈음 사회는 실패에 주목한다. 성공에만 중점을 뒀던 대학 강의도 실패학을 통해 고난과 좌절을 헤치는 방법 등을 공유한다. 성공하지 못한 도전에서 실패를 배움으로써 또다른 성공의 원동력을 찾기 위함이다.

일부기업은 신규 사업을 추진하다 실패한 직원에게 상을 주고 있다고 한다. 실패를 용인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직원들의 도전정신을 키우기 위해서다.

이처럼 실패는 또다른 성공의 원동력이자 바로 꿈을 향한 도전의 힘이다. 아브라함 링컨은 전쟁의 실패에도 군중들 앞에 나오 당당하게 연설했다. “나는 여러분들의 실패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다시 일어나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처음 걸음마를 배울 때 수없이 넘어졌을 것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시도하지 않는 것 때문에 기회를 잃는 것을 염려하십시오. ”

이집트의 거대한 피라미드도 오랜 시간동안 한 장의 작은 벽돌을 쌓아 만들어진 것처럼 최후의 승리는 결승점에 이르기까지의 끈기와 노력에 있다. 우리가 직면할 많은 도전에서 실패했다고 해서 좌절하기 보다는 스스로 무엇인가 해보자는 적극적인 도전의 자세가 필요하다. 도전은 삶의 일부이고 그 도전이 세상을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박세환 기자/ ger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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