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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특수본 2기, 朴대통령ㆍ우병우 수사 초점
-오는 6일께 공식 수사 착수할 듯


[헤럴드경제] 검찰은 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넘겨받은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사건 수사기록 검토에 착수했다.

검찰은 전날 밤 특검팀으로부터 박스 20여개, 1t트럭 한대 분량의 6만~7만여족에 달하는 수사기록과 관련서류를 인계받았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전날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게 특검 출범 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특별수사본부를 재정비해 특검 인계 사건을 차질 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특수본 2기가 출범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도 이 지검장이 본부장을 맡고 특수부와 첨단범죄수사부, 형사부 등의 검사가 대거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연속성을 고려해 특검팀에 참여했던 감사 일부도 특수본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수사기록을 인계받은 검찰은 4일 기록 검토에 돌입했다. 사진은 3일 특검팀 수사자료가 특검사무실을 떠나 서초구 중앙지검으로 옮겨지기 위해 차량에 실리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검찰은 특검 자료 검토를 마친 뒤 오는 6일께 ‘2기 특수본’ 구성을 완료하고 공식 수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2기 특수본의 가장 큰 숙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의혹 규명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일련의 혐의 입증이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선 임박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가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감찰관실 해체와 세월호 수사 외압, 가족회사 ‘정강’ 자금 유용, 그리고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등 우 전 수석을 둘러싼 의혹 해소도 검찰의 몫으로 넘어왔다.

여기에 삼성 외에 SK와 롯데 등 다른 대기업의 뇌물 의혹도 휘발성이 강한 이슈들이다.

검찰 관계자는 “어떠한 정치적ㆍ정무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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