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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측 “세월호 중대본 지각은 사고 때문”…관련 자료 제출
-당일 중대본 인근 차량사고 자료 동영상 제출

[헤럴드경제] 박근혜 대통령 측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 도착이 늦어진 이유와 관련해 당시 중대본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사고 때문이라며 관련 자료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3일 “세월호 사고 당일 대통령이 방문하기 직전에 차량이 중대본 정문으로 돌진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동영상 파일 1개와 이를 설명하는 2장 분량의 서류를 제시했다.

대리인단은 “당시 사고를 처리하기 위해 대통령이 중대본에 방문하는 것이 지연된 바, 이 같은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관련 사고 동영상을 참고자료로 제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리인단이 제출한 1분10초짜리 동영상은 중대본으로 추정되는 장소 경내에 짙은 회색 차 한 대가 서 있고 주변에 경찰과 보안 직원 등이 에워싼 모습이었다.

동영상은 경찰 등이 차를 밀어내려 시도했지만 의도 대로 되지 않자 견인차를 이용해 옮기는 장면으로 끝난다.

동영상 분량은 1분10초가량이었으며,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차 사고를 수습하는 데 걸린 시간 등은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 측은 지난 1월10일 헌재에 ‘7시간 행적’을 비롯한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정리한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박 대통령 측은 당시에는 박 대통령의 중대본 방문이 늦어진데 대해 ‘경호상 비밀’이라고 해명했다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진성 헌법재판관은 대통령 측이 세월호 참사 당시 행적을 설명한 3차 변론기일에서 “답변서가 요구에 못 미친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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