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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청소년, 6년전 보다 비만율 크게 늘어난 이유 보니…
- 2010년 VS 2016년, 비만율 8.1%→13%
- 아침 거르고, 패스트푸드ㆍ탄산음료 늘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시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6년 사이 아침식사를 더 거르고,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등은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연구원 조사 결과 서울시 중고교생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거르는 비율은 2010년 25.7%에서 2016년 27.7%로 2%포인트 상승했다.

주 5일 이상 아침 결식률은 2010년에는 남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2016년에는 여학생이 29.4%, 남학생이 26.1%로, 여학생이 더 늘었다.


같은 기간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하는 비율은 12.6%에서 18.5%로 6%포인트 가깝게 증가했다. 주 3회 이상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비율도 24.5%에서 27.7%로 3.2%포인트 늘었다.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섭취율은 남학생이 각각 19.8%, 33.6%로 여학생(17.2%, 21.3%) 보다 더 높았다.

아침은 더 거르고,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는 더 섭취한 결과 비만 학생들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8.1%이던 비만율이 2016년에는 13%로 두자릿수대로 바뀌었다.

남학생의 비만율이 11.5%에서 17.6%, 여학생 비만율이 4.3%에서 7.9%로 배 가까이 늘었다.

비만율은 연령별 체질량지수 기준 95백분위수 이상 또는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로 계산한다.

지난해 조사에서 중고교생 수면시간은 평균 6.1시간으로 조사됐다. 남학생(6.3시간) 보다 여학생(5.8시간)의 평균 수면이 0.5시간 적었다. 피로가 회복될 만큼 충분하게 잤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25.9%에 불과했다. 과반이 훨씬 넘는 74.1%가 잠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수면 충족률은 여학생이 남학생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는 서울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9567명을 대상으로 했다. 2010년에는 7848명을 조사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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