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이었던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1272번째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이번 수요 시위에는 김복동 할머니를 비롯해 이용수, 이옥선, 길원옥 할머니 등 4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참석했으며, 시민 10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김복동 할머니는 “태극기를 양손에 들고 재판관들을 죽인다고 공갈·협박해서야 되겠느냐”라며 “태극기도 날릴 때 날려야 한다”고 말했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로 인해 태극기의 의미가 ‘변질’된 현 상황을 우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정대협 측은 시위가 끝난 뒤 시민 5300여 명의 서명을 받은 ‘윤병세 장관 국민해임안’을 들고 직접 외교부에 전달하기 위한 행진을 벌인 뒤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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