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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요실금, 출산ㆍ여성호르몬 감소 등이 주원인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중년기 여성 요실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 큰 웃음, 줄넘기나 달리기 등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는 것을 말합니다. 출산 경험이 많거나 난산 등으로 골반근육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소변이 새지 않도록 조절해 주는 요도괄약근이 약해지거나 특히 갱년기 이후에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요도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기도 합니다.

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의 저장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며 소변이 자꾸 마렵거나 마려운 순간 참지 못하고 그대로 속옷에 싸버리는 것을 말하는데 대개 원인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복압성 요실금이 있는 여성의 경우 절박성 요실금이 동반되기도 하며 뇌졸중이나 치매 등의 뇌질환이 있을 때도 자주 나타납니다.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선 방광을 자극해 소변을 유발하는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좋으며, 골반근육운동은 젊은 환자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 골반근육의 긴장도를 유지시켜 요실금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자신이 소변을 자주 보는 편이라면 배뇨횟수를 기록한 다음 점차적으로 배뇨간격을 늘려 화장실에 가는 횟수를 하루 6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은 요실금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므로 다이어트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알콜이나 카페인, 매운 음식 등 자극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고대 구로병원 비뇨기과 오미미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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