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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해군장관 내정자 자진 사퇴…“정부 윤리 기준 못 맞춰”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택한 필립 빌든(Philip Bilden) 해군장관 내정자가 장관직에 자진 사퇴했다.

26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필립 빌든 해군장관 내정자는 성명서를 통해 “광범위한 검토 과정을 거친 후 정부 윤리국의 기준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가족의 사적, 재정적 이익과 관련된 투자를 철회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필립 빌든 미 해군장관 내정자]

빌든 내정자는 또 이 같은 자신의 결정을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필립 빌든은 세계적인 사모펀드사 ‘하버베스트 파트너스’ 임원을 지낸 투자가다. 조지타운대에서 ROTC(학군장교) 과정을 마치고 1986년부터 10년간 정보 장교로 복무했으며, 제대 후 하버베스트 파트너스에 입사해 홍콩에서만 18년간 근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빌든 내정자의 지명 당시 “빌든은 미 해군의 몸집을 키우고 해군이 보유한 군함과 잠수함, 항공기 등을 현대화하는 데도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한 바 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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