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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은 적”이라는 트럼프에 “언론탄압은 독재자들의 행동”
[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을 향해 공개적 비난을 가하며 배척하자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은 트럼프 대통령에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9일(현지시간) NBC시사보도프로그램 ‘Meet the press(밋 더 프레스)’에 출연한 존 매케인(공화당, 애리조나) 상원의원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독재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언론의 활동을 막아버리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면서 매케인 의원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 등 유럽 독재자들의 예시를 들기도 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를 하려 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과거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이날 매케인 의원은 미국 사회에서의 언론의 자유를 강조했다. 매케인 의원은 프로그램 진행자인 언론인 척 토드에게 “나도 언론을 미워한다. 특히 당신이 밉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당신(언론인)이 필요하다. 우리는 자유로운 언론이 필요하다. 꼭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 된 이후 줄곧 언론을 불신하며 공개적으로 비난해왔다. 지난 17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대형 언론사인 ‘뉴욕타임스’, ‘NBC뉴스’, ‘ABC’, ‘CBS’, ‘CNN’ 가 ‘가짜뉴스(fake news)'를 보도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언론사들이 “내 적이 아닌 미국 국민들의 적”이라고 말했다.

young2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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