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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 할인까지…이방카 브랜드의 굴욕
-反 트럼프 불매운동 영향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럼프가 운영하는 브랜드의 제품들이 큰폭의 할인가에 나와 있다고 최근 타임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소매 시장 분석 업체 에디티드 자료에 따르면 이방카 브랜드 제품 중 44%는 온라인 상에서 할인 판매 중이다. 평균 할인 폭은 49%를 기록했다. 

이번 분석은 미 고급 백화점 노드스트롬이 판매 부진 탓에 이방카 의류 브랜드에 대한 판매 중지를 발표한 지 약 2주만에 나왔다.

미 소매업계에서 이방카 ‘퇴출’ 바람은 확산하고 있다. 또다른 백화점 니먼 마커스는 웹사이트에서 이방카 브랜드의 보석을 팔지 않기로 했고, 패션백화점 버링턴코트팩토리도 이방카 브랜드 판매 중지에 합류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트럼프의 여성 비하 발언 이후 여성단체들은 ‘#네지갑을움켜쥐어라’(#GrabYourWalle) 해시태그를 걸며 이방카 브랜드 불매 운동을 벌여왔다.

에디티드의 케이티 스미스 수석 패션ㆍ소매 시장 분석가는 WWD에 “이방카 브랜드들의 실적은 썩 좋지 않다”면서 “소매업체들이 그 브랜드들을 퇴출한다고 해서 큰 손해를 입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방카 브랜드들은 최근 논란에 따른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이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에 나설 수 있다”고 봤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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