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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지난해 6월 ‘무수단’보다 비행거리 늘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북한이 1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500여㎞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월 성공한 무수단 미사일 실험에서 약 100여㎞ 더 비행한 것이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화성-10의 6차 시험발사가 성공했다며 탄도미사일이 예정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1,413.6 km까지 상승비행해 400 km 전방의 예정된 목표수역에 정확히 낙탄되었다고 보도했다. 우리 군 당국도 당시 무수단 미사일인 고도가 1000㎞까지 올라가 사실상 성공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성공여부가 파악되지 않았다. 합참은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고 말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에 대해 군 관계자는 “아직 분석 중에 있으므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무수단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3400㎞로, 한반도 유사시 전략폭격기 등 미 전략무기의 한반도 출격기지인 괌 앤더슨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

합참은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또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 행위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에 맞대응하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12일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오전 9시 30분경 개최했다. NSC 상임위는 김 안보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실장, 외교ㆍ통일ㆍ국방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상임위에서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탄도미사일 실험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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