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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보름 쥐불놀이·달집태우기...아차 하단 산천초목 태운다
#. 경북 안동에 사는 A(65) 씨는 최근 3년간 정월대보름이면 비어있는 자신의 논에서 손자, 손녀를 데리고 쥐불놀이를 해왔다. 손주들에게 사라져가는 세시풍속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논두렁을 태울 때면 산불을 대비해 항상 관할 소방서에 미리 통보한다는 A 씨는 “쥐불놀이 정도의 불이 큰 산불로 번질것이라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며 “넓은 논 한 가운데서 가족단위로 작게 실시하는 쥐불놀이나 달집태우기 정도는 잘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등의 야외행사가 잇따라 열리며 소방당국이 특별안전대책 수립에 나서는 모양새다. 하지만 가족 단위의 소규모 쥐불놀이나 소각 행위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 산불의 위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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