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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용마산 서측 자락 생태계 복원한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면목동 산 73-2 일대 용마산 서측 자락에서 생태계복원 사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방치돼 훼손된 숲을 복원해 지역 주민들에게 생태체험 휴식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해 12월 환경부가 주관한 ‘2017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서 이 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용마산 생태계 복원 뒤 조감도. [제공=중랑구]

이에 용마산 둘레길과 용마폭포공원 진입로에 위치한 용마산역 코오롱아파트 뒤편(면목동 산 73-2 일대) 일대에 대해 생태계 복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 일대는 과거 주차장 부지로, 지금은 초지와 노후된 콘크리트 수로, 무단투기 쓰레기 등으로 방치돼 있다.

구는 오는 4월부터 생태계 복원을 위한 생태탐방로와 생태습지, 생태전망대, 생태놀이학습원, 소생물 서식처, 야생초화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공 콘크리트 공법을 지양하고 자연친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용마산 둘레길에 자재와 쓰레기가 버려져 있다. [제공=중랑구]

생태계 복원이 끝나면 낮에만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야생동물의 생태계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다. 또 2년간 모니터링하며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나진구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비 지원을 이끌어낸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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