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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反이민 행정명령’, 트럼프 행정명령 중 지지율 가장 높아
[헤럴드경제=윤혜정 인턴기자] 각계각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취임 일주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행정명령에 사인했다. 이날 미국의 여론들은 미국 역사상 가장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날이라고 평가했다.

반이민 행정명령은 테러와 관련된 무슬림 7개국(이라크, 시리아, 이란, 수단,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국민의 입국과 비자 발급을 당분간 허락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테러 방지를 위한 것이다.

[사진출처=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가 놀랄만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지지 여론이 50%가 넘었다.

8일(현재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의 여론조사(2월2~4일ㆍ2070명) 결과에 따르면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찬반을 묻는 말에 ‘강력 지지’ 35%, ‘다소 지지’ 20%로 지지 응답이 총 55%로 나왔다.

반면 ‘강력 반대’ 26%, ‘다소 반대’ 12%로 반대 답변은 38%에 그쳤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8%였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즉각 관련 통계를 소개하면서 “‘이민 금지’는 지금까지 트럼프의 가장 인기 있는 행정명령이다”라고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속한 반응은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샌프란시스코 제9연방 항소법원의 항고심 결정을 앞두고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yoon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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