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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최대 KTX익산역 주차장 철도이용객에 무료개방
[헤럴드경제(익산)=박대성기자] 한국철도공사와 전북 익산시가 호남선과 전라선이 교차하는 호남최대 역사인 익산역 이용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무료 개방키로 했다.

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장영철)는 호남최대 거점역인 익산역의 기능 강화를 위해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코레일네트웍스(주)에서 위탁운영하는 익산역 서측 주차장 372면 중 80%인 298면을 익산시와 공유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수서발 고속열차 SRT 개통에 따른 이용객 수 증가에 대비해 지난해 9월부터 주차창 무료개방을 협의해 왔으며 올해 사업예산 1억6000여만원을 편성해 코레일에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이후 익산역 철도 이용객은 매년 12%씩 증가, 지난해 460만 명을 수송했으며 강남수서발 SRT 개통 이후 익산역 서측주차장 이용률도 31%나 증가했다.

익산역 철도 이용객은 10일 오전 7시부터 서측주차장에 한해 출차시 열차승차권(코레일톡앱 포함)을 제시하면 24시간동안 주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익산역 측은 그동안 30분당 1000원, 1일 1만원의 주차요금을 받아왔다.

익산역 서측주차장 요금이 무료로 전환됨에 따라 서천과 장항읍, 논산군 강경읍 등의 충남 인근지역과 군산,김제, 부안, 전주, 완주지역까지 KTX 수혜지역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코레일과 익산시는 익산역 서측 주차장 공유사업 외에도 서측 교통광장까지의 시내버스 노선신설을 비롯한 대중 연계 교통 활성화, 익산역세권 활성화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장영철 코레일 전북본부장은 “익산역에서 편리하게 KTX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향후 익산시와 교통, 문화, 관광,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공유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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