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삭막한 아파트 ‘웃음꽃’...용인시 4000만원 지원
[헤럴드경제=박정규(용인)기자]층간소음, 흡연, 이웃간 갈등...삭막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지는 풍경이다. 용인시가 아파트 단지에 웃음꽃이 피면 4000만원을 쏜다.

정찬미 용인시장은 ‘이웃사촌 아파트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실시해 1개 단지와 단체 당 최고 4000만원씩 지원키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다. 

용인시는 새로짓는 아파트 1층 필로티를 주민화합과 소통공간으로 특화 설계하도록 권장하고있다

종전 용인시 ‘이웃사촌 사업’은 지난해까지는 비예산으로 추진했으나 올해부터는 1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아파트단지 입주자 10명 이상이 사업추진 단체를 구성해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승인을 받은 자생단체나 관내 활동 중인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등록 단체(법인)면 된다.

공모 대상 사업은 ▷음악회·운동회·장터 등 입주민 화합 ▷층간소음·층간흡연 등 갈등해소 ▷텃밭 가꾸기 등 친환경 실천 ▷각종 취미·보육·교육활동 등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사업추진 단체 소개서와 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이메일이나 방문·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다음달 말 대상을 선정한다.

한편 용인시는 새로짓는 아파트 1층 필로티를 주민화합과 소통공간으로 특화 설계하도록 권장하고있다. 필로티는 기존 1층 아파트 위치를 2~3층 높이로 올리고 1층 빈 공간은 통행로나 주차장, 자전건 보관함 등으로 활용하기위해 설계되는 아파트 구조다. 용인시는 아파트 1층 필로티 공간을 주민친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아파트 1층 필로티 특화설계’를 지금까지 총 21개 아파트 단지 2만1000여 세대에 반영했다. 대부분의 필로티 공간이 자전거 보관소나 쓰레기 분류 장소로 방치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3월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특화설계를 반영한 아파트는 처인구 7개, 기흥구 9개, 수지구 5개 단지 등으로 이들 단지들은 필로티에 보육시설, 휘트니스 센터, 주민 휴게실 등을 설계에 반영해 시공중이다.

fob14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