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比 최고스타들과 함께 마닐라에서 외치는 “평창!”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960~1980년대 한국의 맹방(盟邦)으로 찰떡 우정을 과시하던 필리핀의 주요 관광지 중에는 한국인이 방문객 1위를 차지하는 곳이 매우 많다.

우리가 그곳에 그토록 많이 갔더니, 어려운 살림살이임에도 필리핀 국민의 한국 답방이 근년들어 폭증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관광객은 56만명으로 2015년 대비 37.9%나 늘었으며 ‘메르스’ 사태 발생 전인 2014년과 비교해도 28% 증가했다.

한국 관광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필리핀 한복판에서 우리의 민관사절단이 필리핀 최고스타와 함께 “평창”을 외친다.



한국관광공사, 강원도, 경기ㆍ부산ㆍ제주관광공사,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ㆍ제주항공은 오는 10~12일 필리핀 최대 해외여행박람회인 ‘Travel Tour Expo 2017’에 참가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필리핀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낸다.

민관 합동으로 차린 한국관광 종합홍보관에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전용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겨울이 없는 동남아 국가 국민들 사이에 최근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민관은 동계올림픽 관련 퀴즈 이벤트, 올림픽 마스코트와 사진찍기,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식 만들기 시연, K-Pop 커버댄스, K-Beauty 화장법 시연 등 한류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선보인다.

필리핀 최대 방송사 신예 배우로 지난달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신규 위촉된 수 라미레즈(Sue Ramirez), 필리핀 현지 인기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라이언 방(Ryan Bang), 현지 외국인 노래경연대회 우승자 황요한 등을 초청하여 한국의 매력을 소개하고 팬 사인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홍보관에서는 현지 방송사의 한국 로케 관광 명소 소개 프로그램도 상영한다.

관광공사는 이와함께 봄꽃 방한상품 및 다양한 지방 관광상품 홍보를 통해, 필리핀인들의 해외여행 최대 여행성수기인 4월 부활절때 한국에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올해 24회를 맞이하는 이 박람회는 마닐라 SMX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총 980여개 부스가 참가, 11만명 가량의 내방객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식 관광공사 마닐라 지사장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현지인들 사이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이와 연계한 방한수요를 비수기인 겨울철까지 이어가는 것이 핵심목표”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