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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톰 브래디만 편애한다?…패트리어츠 선수들 “백악관 안가”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팀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소속 선수들이 백악관 초청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정 선수만 편애하고 환영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패트리어츠 수비수 데빈 맥코티는 7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 “백악관 행사에 가지 않겠다. 내가 백악관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는 느낌 때문이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강한 의견과 편견을 가진 사람이란 것에 비추어 볼 때 특정 인물들은 환영받는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못할 것이다”고 했다.

톰 브래디. [사진출처=EPA연합뉴스]

공격수 마셀러스 베넷도 지난 5일 슈퍼볼 승리 직후 비슷한 이유로 백악관에 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이자 간판스타 톰 브래디의 열혈팬인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지인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슈퍼볼 경기를 직접 관람했으며 경기가 끝난 후 트위터에 “패트리어츠의 놀라운 재기이자 승리”라고 격려하고 브래디를 ‘승자’로 꼽으면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전날 플로리다 주 탬파의 맥딜 공군기지에 있는 중부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도 “톰 브래디는 자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굳혔다. 아주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브래디를 극찬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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