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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호실적-해외매출비중-캐시카우확보 상장 청신호 밝혀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상장에 청신호를 켰다. 최근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의 기록적인 흥행성적과 지난해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매출 등 호재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넷마블은 지난해 실적결산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690억원, 영업이익은 118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성장곡선을 그렸다. 4분기 호실적으로 연간매출도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넷마블은 상장이 본격화된 지난해 11월 시가총액 10조원 대로 평가됐다. 일부에선 몸값에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지난해 실적과 ‘레볼루션’의 파격적인 데뷔 성적표로 평가를 반전할 계기를 만들었다.







실제로 KTB투자증권 이민아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의 적정 시가총액을 14조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평균 예상치에 4조원을 더한 파격적인 가격이다. 이 연구원은 근거로 비슷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가진 글로벌 게임업체 6곳의 평균치를 내세웠으며, 든든한 캐시카우(레볼루션)를 확보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넷마블은 현재 ‘세브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다수의 작품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장기간 흥행시킨 성과와 서비스 한 달 만에 20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레볼루션’을 품는 등 확실한 모멘텀을 확보했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해외시장 매출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넷마블 매출 중 51%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마블 퓨처파이트’와 ‘세븐나이츠’ 등 다수의 작품을 서비스한 것에 더해, 지난 2015년 7월 인수한 잼시티(구 SGN)의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잼시티는 캐주얼게임에 강점을 가진 업체다. 여기에 중국 이용자에게 잘 알려진 ‘스톤에이지’가 현지 출시를 앞둔 상태며, 미국 게임업체 카밤의 개발조직 인수효과도 빠르면 올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NTP에서 방준혁 의장이 글로벌 전략으로 현지화를 넘어선 현지게임 출시를 언급한 점도 기대감을 더한다. 이 전략은 기획단계부터 철저히 대상 시장 사정에 맞춘 작품을 개발-서비스하는 것이 특징이다.







질의응답에서 방 의장과 넷마블게임즈 임원은 한국시장을 제외한 해외시장에 먼저 게임을 출시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 여기에 ‘블레이드앤소울’ ‘킹오브파이터즈’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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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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