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6일 2016년 연간 실적 결산(이하 연결기준) 발표를 통해 매출이 9836억원, 영업이익이 3288억원, 당기순이익이 2714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8%, 당기순이익은 63% 각각 성장한 수치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846억 원, 영업이익 1,017억 원, 당기순이익 668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 56%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39% 증가했다.
▲자료제공=엔시소프트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리니지’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의 덕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작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출시했고,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를 바탕으로 개발한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가 큰 성과를 거뒀다.
지역별 연간 매출로 한국 6,139억원, 북미/유럽 1,552억원, 일본 494억원, 대만 42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로열티 매출은 1,221억원이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3,755억 원, ‘리니지2’ 771억 원, ‘아이온’ 717억 원,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1,823억 원, ‘길드워2’ 766억 원, 기타 모바일 및 캐주얼게임 등 782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주요 IP(지식재산권)의 매출 다각화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5% 성장했으며,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PC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성과가 상승을 이끌었다.
북미/유럽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블소’의 해외 서비스가 시작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북미/유럽 서비스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0%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IP 중 가장 높은 성장률 및 출시 후 최대 실적이다. 로열티는 전분기 대비 72% 늘어났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모바일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온라인게임 3종 ‘MXM’ ‘아이온 레기온’ ‘리니지 이터널’ 3종과 모바일게임 ‘리니지M’ ‘블소 모바일’ ‘파이널블레이드’ 등 4종이 출시 선상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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