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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구 250개 부동산 중개소, “저소득 가정이면 중개수수료로 0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저소득 가정이 소액의 전월세 임차계약을 할 때 중개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관내 부동산 중개업소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이뤄진다.

대상은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가정 등 저소득층이 8000만원 이하 전월세 임차계약을 하는 경우다.


구는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중개소에 ‘재능기부 부동산 중개사무소 인증스티커’<사진>를 입구에 부착했다. 이런 중개사무소를 직접 찾거나, 구청 부동산정보과로 방문 또는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하면 최대 30만원의 중개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구는 아울러 이런 가구에 가스경보기,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도 무료로 설치해 준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재능기부 신청을 받아 관내 639개 업소 중 250곳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강북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가구는 약 2만여명으로 파악된다. 이들의 주거형태는 약 70%가 일반주택으로, 특히 화재에 취약한 1960~70년대 지어진 노후 재래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구는 파악했다.

주재현 부동산정보과장은 “앞으로 주위의 저소득 이웃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는 중개업소에 대해서도 동참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02)901-6572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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