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상록수식당(061-665-6506)의 회정식은 옥수수 같은 부대음식을 주지 않는 대신, 그 만큼 회 등 수산물을 더 주는 전형적인 어촌 음식점이다. 풍부한 활어회에 해초와 젓갈소스, 갓김치, 해삼, 멍게, 꼬막무침, 반건조 수산물 등이 기본으로 나온다.
이순신광장 옆 골목 새마을금고 인근 풍성식당(061-662-0672)은 낙지 요리의 명가이다. 양념이 듬뿍 든 구수한 국물을 끓인 뒤 산낙지를 집어넣고는 얼마지나지 않아 시금치를 넣은 다음 낙지를 바로 건져먹는 이 식당의 산낙지 전골은 부드럽고 쫄깃한 낙지의 식감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돌산대교 입구 ‘꽃·돌게장 1번가’(061-644-0003)는 세번 끓인 간장에 돌게(무한리필)와 꽃게로 게장으로 만든다. 유자, 매실, 석류 등 육상 건강차와 커피를 비치한 휴게실도 있다.
여수시티투어 버스는 아쿠아플라넷 여수 인근 엑스포역에서 출발한다. 오동도-진남관-수산시장-향일암을 도는 1코스(10시30분 출발), 향일암-이순신광장-흥국사-수산시장을 들르는 2코스(9시30분 출발), 국가산단-돌산공원-돌산 갓김치거리-이순신광장-오동도 야간분수를 거치는 야경코스(19시30분 출발)는 하루 한번 운행된다. 충민사-진남관-고소대-이순신광장-손양원목사 순교 유적공원-수산시장을 도는 토요유적코스는 토요일 9시30분에만 출발한다. 낭만포차거리. 좌수영음식 특화거리(이순신광장 하차), 바이킹야시장, 수산물특화시장(수산시장 〃), 교동포차거리(갓김치거리 〃), 돌산회타운(돌산공원 〃) 등 먹방골목을 거친다.
여수의 동서남북을 조망할 수 있는 랜드마크이자 엑스포호텔이라는 별칭이 붙은 오동도 입구의 대명 엠블호텔(061-660-5800)은 여수를 대표하는 럭셔리 호텔이고, 가장 최근 지어진 돌산읍 강남해안로변 노블호텔(061-643-8300)은 가성비가 높다.
금오도를 가기 위해서는 여수항이나 돌산도 신기항, 백야도 백야항에서 배를 탄다.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1666-0920)에 문의하거나, ‘가보고 싶은 섬’ 홈페이지(http://island.haewoon.co.kr), 한국해운조합 사이트(http://www.haewoon.or.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함영훈 여행선임기자/ab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