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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천에 징검다리 생긴다
- 폭 2.4m의 자연석으로 다음달 공사완료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구로구 안양천에 다음달께 징검다리가 생긴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구로동과 고척동을 가르는 안양천에 징검다리를 놓는 공사를 다음달 마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징검다리가 생기면 그동안 고척교와 오금교를 이용해 돌아서 건너던 주민들의 보행동선이 줄고, 휴식처 등여가 공간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천 징검다리는 고척교 하류부(오금교 방향) 150m 지점에 길이 60.2m, 폭 2.4m 규모로 자연석을 이용해 설치된다. 공사비는 총 3억5000만원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하천점용허가 승인을 받고 착공에 들어가, 다음달 준공할 예정이다.



한강 지류인 안양천은 구로구를 포함한 서울시 7개구와 경기도 7개시를 거치는 총 길이 32.5㎞의 생태하천이다. 과거 오염하천의 대명사였으나 구로구와 인근 지자체들의 노력으로 3급수까지 회복됐다.

구는 여기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눈썰매장을 설치해 주민들이 사시사철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무료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주민들이 요금 부담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예쁘게 설치된 징검다리에서 퐁당퐁당 돌을 던지며 동심을 회복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안양천이 훌륭한 가족 여가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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