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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윈, “무역이 멈추면 전쟁이 시작될 것” 경고
-트럼프發 보호무역주의 우려
-“세계는 세계화가 필요하고, 무역이 필요하다” 강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국 일자리 창출을 논의했던 마윈(馬雲ㆍ잭 마) 알리바바 회장이 트럼프발(發)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마 회장은 지난 4일 호주 멜버른에 알리바바 호주ㆍ뉴질랜드 지역본부를 출범하는 자리에서 “모두가 무역 전쟁을 염려하고 있다. 만약 무역이 멈추면,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는 현재 세계가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는 ‘흥미로운(interesting)’ 시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마 회장은 “알리바바는 세계화가 미래라고 믿는다”면서 “세계는 세계화가 필요하고, 무역이 필요하다. 무역은 신뢰와 문화 교류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걱정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할 수 있는 일은 무역에 참여해 무역이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돕는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증명하는 것 뿐”이라며 “우리는 공정하고, 투명하고, 포괄적인 무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 회장은 지난달 9일 미국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미국에서 일자리 100만개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

면담 이후 마 회장은 “미국의 소기업과 농부들이 알리바바의 플랫폼을 통해 중국과 아시아에 제품을 팔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특히 중서부 지역의 100만 소기업이 중국과 아시아에 물건을 판매하도록 어떻게 지원할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는 이례적으로 1층 로비까지 내려와 마 회장을 배웅하면서 “잭과 나는 오늘 훌륭한 미팅을 했다. 잭과 나는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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