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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4Q 점유율, 삼성 제치고 1위...갤노트7 사태 영향
애플이 지난해 4분기(2016년 10~12월) 전 세계 스마트 폰 출하 대수 및 점유율 부문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맥루머스(MacRumors)는 3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8,820만 대로 2015년 14억4,020만 대보다 약 3% 성장했다.

2016년 4분기 출하량은 4억 3,870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4억300만 대)보다 약 9% 성장세를 보였다.

벤더 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애플 아이폰의 출하량은 7,830만 대로 전년 동기의 7,480만 대에서 약 5% 포인트 증가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전년 18.6%보다 조금 줄어든 17.8%로 집계됐다. 하지만 줄곧 점유율 부문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던 삼성전자(17.7%)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출하량은 7,750만 대로 전년 동기(8,130만 대)보다 무려 380만 대가 줄어들었다.

이는 리콜 및 단종 사태를 야기한 갤럭시 노트7 사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에 대해 "단종 사태가 일어난 후 하락한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애플이 모두 흡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016년 전체 출하량에서 삼성전자는 3억 940 만대를 기록, 여전히 애플의 2억1,540만 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점유율 역시 삼성전자는 20.8%로 14.5%의 애플을 압도하고 있다.

한편 3~5위는 모두 화웨이, 오포(OPPO), 비보(Vivo)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차지했다. 특히 화웨이의 경우 4분기 점유율은 10.2%, 연간 점유율 9.3%로 애플과 삼성전자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4위 오포의 4분기 점유율은 6.7%로 지난해 3.7%보다 거의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오포의 연간 점유율 역시 2016년 5.7%로 전년의 2.8%에서 크게 늘었다.

5위는 비보로 4분기 점유율은 전년대비 2.5%포인트 늘어난 5.8%를, 연간 점유율은 전년보다 2.1% 증가한 4.8%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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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bet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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