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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親 트럼프 비난 우버 CEO, 트럼프 경제자문위원 사임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모바일 차량예약서비스 우버의 트래비스 칼라닉 기업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정부 경제자문위원에서 물러난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우버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칼라닉 CEO는 이메일에서 “트럼프의 경제자문이 된 것은 그와 그의 정책을 지지하기 때문은 아니다”면서 “그런 오해가 계속 생기고 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더 이상 이민자들을 환영하지 않게 됐다”면서 “가족들이 떨어져 지내고 외국에 나가있는 이민자들의 걱정이 커지는 등 반(反)이민 행정명령으로 미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간 칼라닉 CEO는 기업 안팎에서 경제자문위원에서 물러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반이민 행정명령 이후 그런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뉴욕주 우버 택시 기사 조합은 칼라닉 CEO에게 트럼프 자문위원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내고,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에 기부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우버는 샌프란시스코 택시 기사들이 존에프케네디(JFK) 공항 운행을 중단하는 반이민 시위를 벌이는 와중에 공항행 요금에 할증을 붙이지 않겠다고 밝혀 비난여론에 휩싸였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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