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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미사일 발사 이란에 대해 기업ㆍ단체 20곳 추가 제재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미국이 이란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이란 기업과 단체 20곳에 대한 추가 제재를 계획 중이라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제재 대상 중 8개는 테러 관련, 17개는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제재가 내려질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트럼프는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공식으로 (경고 메시지를)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미국과 한 ‘끔찍한 협상(이란 핵합의)’에 감사했어야 한다”며 “이란은 다 죽어가는 상황이었고 미국이 이란 협상의 형식으로 1500억달러라는 생명줄을 주기 전까지 붕괴 위기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도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란이 각종 협정을 체결해 준 미국에 감사해 하는 대신 오히려 대담해지고 있다”며 “오늘부로 우리는 공식으로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통보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란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란은 미국이 추가 제재에 나설 경우 핵 합의를 파기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란은 앞서 지난달 29일 테헤란 동쪽 셈난 인근에서 사거리 1㎞ 이상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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