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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닌텐도 "모바일 게임 1년간 2~3개 출시할 것"
최근 모바일용 게임 '슈퍼 마리오 런'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일본 콘솔게임업체인 닌텐도가 향후 1년간 2~3개의 모바일 게임을 전개해 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 교토신문 등 2일(현지시간)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의 키미시마 타츠미 닌텐도 사장은 전날 경영방침 설명회에서 "앞으로 1년깐 2~3개의 속도로 모바일 게임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슈퍼 마리오 런'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시장 선점을 위해 모바일 게임을 속속 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이를 위해 타사와 협력할 의지도 피력했다. 키미시마 사장은 "다른 파트너의 지원이 없으면 안된다는 국면을 부정할 순 없다"며 DeNA 등과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닌텐도는 2016년 4~12월 연결 결산 발표에서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8.1% 줄어든 263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된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 3DS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하는 소프트웨어의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신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발매(3월)를 앞두고 거치형 게임기 '위 유(Wii U)'의 매출이 떨어진 점도 원인으로 꼽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9% 줄어든 3,111억 엔으로 집계됐다. 다만 순이익은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운영 회사의 주식 매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인 1029억 엔으로 나타났다.

또 '슈퍼 마리오 런' 다운로드 건수가 7,800만 건을 달성했지만 (현재) 과금 사용자는 닌텐도의 당초 목표인 10 %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목표액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무료 플레이에 익숙한 유저들이 유료 결제를 꺼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닌텐도가 향후 전개될 모바일용 게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템 과금 모델 등 과금 형식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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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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