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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트럼프 내각 인준전쟁]美 공화당, 므누신-프라이스 ‘꼼수’ 인준
-세션스 법무 내정자, 상원 법사위 인준 통과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미국 공화당이 민주당의 표결 거부를 무시하고 스티븐 므누신<사진> 재무장관 내정자와 톰 프라이스 보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 재무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공화당 만장일치로 므누신과 프라이스 내정자에 대한 인준을 강행했다. 두 지명자는 이제 상원 전체 인준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날 재무위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여ㆍ야 의원 최소 1명이 출석해야 한다는 규정을 일시적으로 해제하는 안건을 먼저 승인한 뒤, 두 내정자에 대한 인준을 강행하는 꼼수를 썼다.

재무위원장을 맡고 있은 공화당 오린 해치 상원의원은 “우리는 (민주당) 동료들의 전례 없는 의사방해 행위에 맞서 전례 없는 행동을 취했다”면서 “(민주당의 인준 보이콧은) 대통령 지명자들을 때리는 다른 방법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재무위 소속 민주당 론 와이든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규정을 어긴 것은 두 지명자가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지니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상원 법사위원회는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 속에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11대 반대 9로 승인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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