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에 따르면 유 대사는 지난해 초 최순실 씨와 고영태 씨 그리고 미얀마에서 최 씨의 사업 파트너로 낙점됐던 인 모씨를 함께 만난다.
사진=SBS뉴스 방송 화면 |
최 씨로부터 미얀마 대사로 추천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직후로, 지난해 5월 미얀마로 부임하기 전이다.
최 씨는 미얀마에 가서 잘 해달라는 말을 건넸고 유 대사는 “잘 도와드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씨가 측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유 대사로부터 ‘충성 맹세’를 받았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누가 추천했는지 모른다던 유 대사는 특검 조사 3시간도 안 돼 사실을 털어놨다.
특검은 미얀마 원조사업의 이권을 노리고 외교관 인사에 개입한 혐의로 최순실 씨에 대해 청구한 두 번째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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