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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미니스커트 입고 여탕 들어가 몰카찍은 공기업 직원
○…여장을 하고 여자 목욕탕에 들어가 ‘몰카’를 찍은 40대 공기업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로 A(48)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모 공기업 직원인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4시께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미니스커트를 입는 등 여장을 하고 안양시 동안구 소재 사우나 여탕에 들어갔다. 화장을 하고 안경으로 얼굴 일부를 가려 아무도 그를 남자로 생각하지 않았다. A씨는 수건으로 중요 부위를 가리고 휴대전화를 감춘 채 여탕 안을 촬영했다. 하지만 30여분간 탕 주변을 오가면서 씻지도 않는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한 여성이 수상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삭제된 동영상 등을 복원했지만 20초 분량 영상외 다른 영상은 없었다. 발견된 영상에는 A씨의 모습이 주로 담겼고, 특정 인물이 드러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성 정체성 혼란을 겪다가 이런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양=박정규 기자/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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