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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꽁꽁…무릎은 삐걱 ②] 내복ㆍ목도리 착용, 체온상승 효과 큽니다
-관절 건강 위해 근육ㆍ인대 수축 막으려면 체온 유지 필수
-“두꺼운 한 겹보다 얇은 여러 겹 입어 열을 몸 안에 가둬야”
-운동ㆍ스트레칭 등 통해 겨울에 부족한 유연성 기르도록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관절염은 추운 날씨로 악화되므로 예방이나 악화 방지를 위해서는 보온이 필수다. 체온을 유지하면 근육ㆍ인대의 수축을 막을 수 있어관절 통증이 일어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한파가 몰아닥치면 내복을 입는 등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운동과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육의 유연성을 늘리는 것도 관절에 효과적이라고 관련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겨울철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보온이 뭐니뭐니해도 중요하다. 우선 실내ㆍ외의 온도 차이를 줄여 외출 시에도 신체의 따뜻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복장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내복은 체외로 배출되는 수분을 내복과 피부 사이에 머물게 해서 체온을 유지시켜 준다. 때문에 체온을 3~4도 높여 주는 효과가 있다.

관절염은 추운 날씨로 악화되므로 예방이나 악화 방지를 위해서는 보온이 필수다. 사진은 관련 이미지. [헤럴드경제DB]

최경원 목동힘찬병원 진료부장(정형외과 전문의)는 “두꺼운 한 겹의 옷을 입기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열을 최대한 막는 것이 관절에 좋다”고 말했다.

손, 발, 목 등 추위에 쉽게 노출되는 신체 부위를 가리기 위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목도리는 우리 몸의 체온을 3도가량 높여주므로 외출 시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 사무실이나 집에서 무릎담요 등을 사용해 무릎을 항상 따뜻하게 보호하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량 부족으로 인한 유연성 감소 역시 겨울철 관절 부상 위험을 증가시키는 이유 중 하나다. 최 부장은 “춥다고 집에서 움츠리고 있기보다는 따뜻한 복장으로 실내ㆍ외 등에서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려는 노력을 기울이면 관절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근력을 강화하고 무릎 부상을 최소화하는 운동으로는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있다. 운동 후 혈액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반신욕, 사우나를 하거나 무릎, 어깨 등에 온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최 부장은 “외출 후 귀가해서 따뜻한 물로 목욕이나 족욕을 통해 굳어 있는 관절을 이완시켜 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특히 관절 주변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칭은 뭉친 근육 속의 피로 물질을 제거하고 근육 경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최 부장은 “중ㆍ장ㆍ노년층은 관절의 퇴화와 함께 근 감소가 진행되는데 특히 겨울은 관절통과 운동 부족이 더욱 심해지므로 실내에서 근력을 키우는 운동이나 체온 유지에 힘쓰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예방은 보온을 통해 추위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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