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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 합동 ‘국민 휴가가기’ 캠페인 관광객 유치 동남아·무슬림 개척
관광공사 ‘관광으로 경제활력 회복’ 올 운영사업 추진

올해 ‘한국형 휴가장려제도’가 시행돼 민관합동의 대대적인 휴가가기 캠페인이 전개된다. 한국관광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품질인증제와 ‘관광벤처’의 마중물인 ‘크라우드 펀딩’이 올해부터 운영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관광붐으로 연결하기 위해 개최지 관광 수용태세 개선작업이 ‘K스마일’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고, 여러 지자체 통합형 테마여행의 활성화를 위해 PM(프로젝트 매니저) 제도가 신설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관광으로 경제활력 회복’이라는 모토로, 올해 동남아와 무슬림 시장의 공격적 개척, ICT 여행편의 인프라 확충, ‘올림픽 여행상품’의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외래관광객은 1724만명이고, 올해는 ‘사드’ 등 예상되는 관광산업 악재를 감안해 180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올림픽을 치르는 2018년 목표가 2000만명이다.

관광공사는 무엇보다, 일 많이 하고 휴가 못가는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민관 합동의 국민 휴가가기 참여형 이벤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한국형 체크바캉스 휴가장려제도를 올해 본격 시행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본지 1월19일자 ‘휴가장려제 부활’ 기획보도 참조>

휴가문화개선 외국 사례로는 프랑스 체크바캉스 제도, 중국의 주 2.5일 휴무제 장려제, 일본의 기업연계 휴가문화 개선사업 ‘Positive Off’ 캠페인, 호주의 ‘일과 삶의 균형’ TV 캠페인 등이 있다. 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국민 국내관광 지출을 2015년 25조원에서 2017년 28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강원 관광이미지 제고 및 관광객 유치 기반 구축을 위해 올림픽 개최지 ‘사계절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사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 대비해 방한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동남아와 이란, 카자흐스탄 등에서 대규모 현지 소비자 행사(Korea Festa) 또는 마케팅 이벤트를 열고, 방한객 국가별 대표 테마상품을 선정하기로 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해서는 프리미엄 상품과 밀레니얼(80년대 이후 출생)세대, 실버세대 등 세대별 맞춤형 테마상품을 개발하고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이 환대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일본의 경우 학생들의 수학여행, 시니어층과 젊은 여성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여행 프로그램을 늘리고, 일본의 문화적 뿌리인 백제권 여행 부활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양국 간 관광교류 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250만명이다.

함영훈 여행선임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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