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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경매장에 나온 중고車 누적 80만대 돌파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경매장을 운영하는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 누적 출품 대수가 업계 최초로 80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중고차 거래 통계를 집계한 결과 경기도 분당과 시화, 경남 양산경매장 세 곳의 총 누적 중고차 경매 출품 대수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 80만 562대를 기록했다. 첫 경매를 시행한 2001년 2월 이후 15년 10개월 만의 기록이다.

현대글로비스 시화경매장에서 중고차 매매업체 회원들이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지난해 연간 출품 대수도 8만5229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5년 8만2875대가 출품된 것과 비교하면 2354대 증가한 수치다. 특히 6만9247대가 출품된 2012년 이후 5년 연속으로 출품 대수가 증가하며, 연평균 4.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에는 현대글로비스가 신설 경매장을 개설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한 것이 밑바탕이 됐다. 경매 첫 해 분당경매장에서 9723대의 중고차를 거래한 현대글로비스는 시화경매장을 새로 연 2008년까지 24만대 이상을 경매로 유통시켰다. 2012년 영남권 최초의 대규모 경매장인 양산경매장을 개장해 누적 출품 대수 50만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초기부터 중소 렌터카 회사를 집중 공략해 법인 물량 확보하며 신규고객도 발굴했다. 현대캐피탈, 삼성카드 등 차량 리스 업체와 제휴해 리스 기간 만료 차량을 경매장으로 유도한 것도 대량 출품을 이끈 요인이다. 2014년부터는 중고차 매입 브랜드 ‘오토벨’을 출시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일반 소비자들의 경매 출품 확대를 올해의 주요 성장 전략으로 꼽았다. 실시간 현장 경매 서비스인 ‘오토벨 라이브’를 도입해 차량 매각 편의성을 높이고 오토벨 브랜드를 강화해 일반인들의 참여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올해 출품 대수를 9만4601대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실제로 오토벨 서비스 출시 이후 현대글로비스 경매장의 개인 출품 비중은 2014년 평균 46%에서 2016년 60%까지 상승했다.

유종수 현대글로비스 중고차사업실장은 “선진화된 경매시스템의 지속적인 도입과 오토벨 서비스의 편의성 개선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자동차 경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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