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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용욱 가천대 총동문회장,“동문회관 건립위한 기틀 마련할 것”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가천대 서용욱 총동문회장(50·가율회계법인 대표)은 13일 대학 비전타워 컨벤션홀에서 동문과 대학 관계자, 학생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임기 2년)에 들어갔다. 서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비전을 들어봤다.

▶취임 소감은?=15만 동문을 대표하는 총동문회장직을 맡아 무엇보다 영광입니다. 이와 동시에 총동문회 활성화의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난 4년간 총동문회 활동을 해 오면서 대학발전에 동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 주변 분들의 추천으로 직접 총동문회장에 출마했습니다.

가천대 동문회를 보면 학부 동문회를 비롯해 석사·박사 동문회 등은 조직화가 잘되어 있고 활동도 활발한 반면 이를 하나로 묶는 총동문회 역할은 아직 상대적으로 미흡했습니다.

총동문회는 단순한 친목모임을 넘어서 대학발전을 이끌어 가는 하나의 구심체입니다. 각 학부, 학과, 동기, 석사, 박사, 과정 모임 등 다양한 형식의 단위별 동문회를 하나로 엮어 조직화하고 체계화해 나가겠습니다. 동문회가 대학발전의 큰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주요 역점사업은?=동문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부회장 100명, 이사 1000명 등 주요 임원진을 최소 1100명까지 늘리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임원진을 크게 확대해 동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조직을 튼튼히 하겠습니다. 이 때문에 요즘 짬을 내 동문들을 만나고 전화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동문회 주소록도 새롭게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총동문회의 밤’, ‘총장배 골프대회’ 등 각종 행사도 많은 동문들이 참여해 교류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10년내 총동문회관을 건립을 위한 기틀을 임기 내 꼭 마련할 계획입니다. 동문회관 건립은 모든 동문들의 숙원사업입니다. 동문회관 건립을 통해 동문과 후배들의 자긍심과 긍지를 높이고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장학금 등 더 많은 혜택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습니다.

▶동문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우리 사회의 정치·사회적 혼란, 경제적 위기로 인해 많은 동문들이 동문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동문회는 공동체로서 모교발전에 기여하고 동문 상호간 발전을 위한 조직입니다. 대학 발전과 동문 상호간 발전을 위해 모교에 대한 애교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천대 ‘1호 공인회계사’로 합격하기까지 어려운 점들은?=대학 시절 4년간 성적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비 걱정 없이 대학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당시 집이 경기도 파주였는데 학교와 너무 멀어 통학도 힘들고 어려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경상고시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다른 걱정 없이 공인회계사 공부에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1993년 공인회계사시험에 최종합격했습니다. 제가 받았던 이런 혜택들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습니다. (서 동문회장은 대학시절 받은 혜택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작년에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면?=우리 후배들이 경기불황과 취업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눈앞의 어려움에 주눅 들지 말고 어느 자리에서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노력을 쏟다보면 기회가 생기고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총동문회는 후배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모교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장학금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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