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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트럼프 시대]미국인이 꼽은 가장 큰 위협요인은?
-응답자 79% IS 꼽아...이어 사이버 공격과 북핵 프로그램 등의 순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오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인들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가장 큰 위협으로 지목했다.

12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 성인 1502명을 조사(4∼9일)한 결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를 위협으로 본 응답이 전체의 79%로 가장 높았다. 



사이버 공격과 북한 핵 프로그램을 꼽은 응답자는 각각 71%와 64%로 나타났다.

이어 △러시아의 힘과 영향력(54%) △기후변화(52%) △중국 힘과 영향력(〃)△이라크ㆍ시리아의 대규모 난민(46%)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43%) 순이다.

조사 결과 ‘러시아의 힘과 영향력’을 꼽은 응답률은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4월 직전 조사에선 이 비율이 42%에 그쳤다. 9개월 만에 12%포인트(p)가 급상승한 셈이다. 여기엔 러시아가 미 대선을 해킹했다는 미 정보기관의 주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를 위협으로 본다는 응답은 공화당 지지자(41%)들보다 민주당 지지자(67%)들 사이에 훨씬 높게 나타났다. 과거 같은 조사에선 공화당 지지자들이 러시아를 더 큰 위협요인으로 봤다.

또 민주당 성향 응답자 중 88%는 기후변화가 미국에 큰 위협이라고 봤다. 이는 조사 항목 8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 같은 답의 비율은 18%에 그쳤다.

반면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을 주 위협으로 본 공화당 성향 응답자는 70%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응답률(19%)을 크게 앞섰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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