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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중공업, 노조 폭력행위에 강력대응 방침
사측 임원 상대 집단 폭행 파장
[헤럴드경제=윤정희(창원) 기자] 임금피크제와 휴업휴가 등을 둘러싸고 증폭되어온 에스엔티(S&T)중공업 노사 갈등이 급기야 폭력사태로 번지고 있다.

사측은 13일 ‘노동조합의 장외투쟁에 대한 S&T중공업 입장’이란 자료를 내고 노조측의 집단 폭력행사에 대해 법적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S&T중공업지회는 지난 3일부터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S&T저축은행 앞 인도에서 천막농성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천막설치를 포기하고 10일째 노숙 농성을 벌여오고 있다.

문제가 된 폭력행위는 노조 측이 천막농성을 시도한 3일 오후 8시50분께 발생했다. 사측에 따르면 대화를 위해 농성현장을 찾은 김모 총괄전무이사를 20~30명의 노조원이 둘러싸고 5~6명이 집단으로 폭행했다는 것이다. 당시 폭행으로 바닥에 쓰러진 김 전무이사는 급히 서울의 모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뇌진탕 및 경추염좌로 현재까지 입원한 상태이다. 김전무이사는 척추와 뇌를 있는 경추에 심각한 문제가 우려돼 정밀 뇌진단을 받기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번 폭행사건과 관련해 사측은 “노조측이 대화를 위해 농성장을 찾은 임원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고 있다”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행위에 대해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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