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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투자·인수등 지연 ”주요외신들 일제히 우려
주요 외신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 삼성그룹의 주요 투자 등 경영판단이 지연될 것을 우려했다.

13일 로이터통신 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밤새 22시간 넘는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는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 로이터는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유럽은 물론 페루, 가나 등 각국 언론들은 이 부회장의 검찰 출두 소식에 관심을 보였다.

전날 워싱턴포스트(WP)는 삼성그룹 후계자가 세상을 놀라게 한 뇌물 스캔들과 관련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이 부회장이 앞서 국회 청문회장에도 섰지만, 이번 특검 조사는 삼성이 얼마나 이번 스캔들에 깊이 연루돼있는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WP는 또 국회가 이 부회장을 위증 혐의로 특검에 고발했다며, 이번 사건 결과가 삼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도 전날 이 부회장이 체포되거나 기소되면 삼성과 삼성가(家)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애널리스트들이나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비롯,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경영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이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 그룹 전체의 주요 투자나 인수 결정이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영자지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삼성의 뇌물 스캔들이 재벌 개혁을 향한 길을 닦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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