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이 극지방 쪽을 주무대로 삼고 인간을 굽어본다는 말이 나온 이유이다. 그래서 오로라는 ‘신의 영혼’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캐나타 옐로나이프 오로라 [사진=캐나다관광청 제공] |
12일 주한 캐나다관광청에 따르면,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Northwest Territories)의 옐로나이프(Yellowknife)와 유콘 준주(Yukon)의 화이트호스(Whitehorse)는 세계에서 가장 환상적인 오로라의 경관을 선사하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옐로나이프는 NASA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오로라를 잘 관찰할 수 있는 지역으로 3박 체류 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이 95%이상 이나 된다.
북유럽, 러시아 등 오로라 관측지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이 대부분이지만 캐나다 옐로나이프와 화이트호스는 오로라가 1년 내내 발생하는 오발지역 내에 위치하면서 정기 항공편으로 접근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지역이다.
옐로나이프는 사방 1000㎞에 산맥이 존재하지 않는 말 그대로 평원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어떠한 시야의 방해를 받지 않고 바로 머리 위에서 춤을 추는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다.
시내에서 차량으로 25분거리에 ‘오로라 타운’이 별도로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들은 ‘티피’라 불리는 원뿔형의 북미 원주민 전통 천막에서 몸을 녹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유콘의 화이트호스 역시 오로라 관측으로 최적의 장소로 이곳의 특징은 산봉우리들과 함께 빛이 보인다는 점이다. 눈 쌓인 산들과 그 기슭에 굽이굽이 이어지는 얼어붙은 유콘 강이 은색으로 떠오르고, 그 상공에서 빛의 커튼이 흔들리는 광경을 만날 수 있다.
야외 온천에 잠겨 오로라를 감상하거나 호반의 산장에 머물면서 마음 가는 대로 하늘을 올려다보며 오로라를 감상한다.
옐로나이프, 유콘 모두 오로라 관측 뿐 만 아니라 스노우모빌, 개썰매 몰기, 스노우슈잉, 얼음낚시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도움말:주한 캐나다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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