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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오바마’…고별연설 티켓 최고 600만원에 암거래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고별연설 행사 입장권이 최고 5000달러(600만원)에 암거래되고 있다고 시카고 언론 매체들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0일 ‘정치적 고향’ 시카고의 맥코믹플레이스에서 열리는 고별연설 행사 입장권이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 등에서 장당 5000달러(약 6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사진=게티이미지]

abc방송은 “수백 장의 표가 매수자를 찾고 있고 대부분 300달러(약 36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며 “시카고에서 인기리에 상연 중인 뮤지컬 ‘해밀턴’ 입장권과 무료 배포된 오바마 고별연설 입장권을 교환하자는 제안도 올라와 있다”고 전했다.

행사 주최 측은 지난 7일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에서 입장권을 1인 1매 선착순 무료 배포했다. 오전 8시부터 배포된 입장권을 받기 위해 사람들은 새벽 4시부터 긴 줄을 늘어섰고, 표는 배포 시작 2시간 30분 만에 매진됐다.

오바마 지지자 앨리슨 워드는 “‘오바마 고별연설 입장권 1장을 40인치 TV와 교환하고 싶다’는 제안을 크레이그리스트에 올려 9일 오후 매도 희망자를 찾았다”며 “입장권 사진을 받아 바코드를 확인한 후 직접 만나 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상거래개선협회(BBB) 시카고 지부는 “현장에 가기 전까지 입장권의 진위를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거래에 응하지 말라”며 “가짜 입장권으로 판명나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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