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힐러리 측근 “힐러리, 다시는 공직 출마 안할 것”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뉴욕 시장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의 측근이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힐러리의 측근인 니라 탠던 미국진보센터 소장은 8일(현지시간)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힐러리가 다시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탠던은 “힐러리는 아동과 가족들 돕기에 나설 것”이라며 “이는 힐러리가 평생동안 집중해온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8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의 초상화 제막식에 참석했다. (출처=게티이미지)

최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힐러리가 오는 11월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빌 드 블라지오 현 뉴욕시장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민주당원들이 힐러리에게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라지오는 2013년 뉴욕시장으로 당선됐으며, 이번 대선에서 힐러리를 지지했다.

하지만 힐러리 측근이 이를 강력하게 부인함에 따라 이날 뉴욕포스트는 “힐러리가 어떤 공직에도 다시 출마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뉴욕 시립대학교의 정치전문가 더글라스 무지오는 “힐러리가 뉴욕시장으로 출마할 확률은 0%”라고 주장했다.

힐러리는 1999년 뉴욕으로 이주해 다음해 뉴욕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힐러리는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8일 대선에서 힐러리는 뉴욕주에서 태어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뉴욕주에서 승리를 거뒀다.

힐러리는 이번 대선에서 전체 득표수에서 앞섰지만 선거인단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힐러리는 대선 패배 이후 뚜렷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으며, 일부 공식 행사에 참가한 것 외에는 대중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4일에는 힐러리가 화장기없는 무표정한 얼굴로 혼자 식당에서 밥을 먹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