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노르웨이는 세계에서 사상 최초로 FM 라디오를 없애는 나라가 된다.
노르웨이 정부는 모든 FM 라디오 방송을 디지털 방송(DAB)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오는 11일부터 노르웨이 북부도시 보되에서부터 FM 라디오 전파 송출을 중단한다.
이 작업은 올해 말까지 전국에서 마무리된다.
노르웨이가 FM 라디오를 중단하는 주된 이유는 비용과 수신율 때문이다.
FM을 디지털로 바꾸면 지금보다 8배나 많은 라디오 방송국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노르웨이의 특수한 지형인 피오르드와 산악 지역에서 수신율이 낮아지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레 요르겐 토브마르크 노르웨이 디지털 라디오의 대표는 “노르웨이는 세계에서 FM 방송을 중단하는 첫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도 오는 2020년부터 FM 라디오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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