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플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3일(현지시간) 게임 전문 시장 분석업체인 뉴쥬(Newzoo)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뉴쥬는 슈퍼 마리오 런의 총 매출액이 약 3,000만 달러에 이르며 미국에서 9.99달러에 유료 결제되는 걸 감안하면 300만 건 이상이 판매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뉴쥬는 또 슈퍼 마리오 런의 총 다운로드 수가 9,000만 건으로 추정했다.따라서 전체 중 약 3%의 사용자가 슈퍼 마리오 런을 다운로드한 후 유료 결제를 했다는 계산이 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애플에 문의한 결과 유료 결제율이 '3% 이상'이라는 뉴쥬의 추정은 "잘못된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애플 인사이더는 닌텐도가 지난해 12월 슈퍼 마리오 런 다운로드 건수가 공개 일주일 만에 5,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발표했으므로 9,000만 건이라는 수치는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슈퍼 마리오 런은 미국 애플 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앱 순위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가장 유료 앱 순위에서는 이날 현재 '포켓몬 고'가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슈퍼 마리오 런은 16위에 머물렀다.
앞서 닌텐도의 키미시마 타츠미 사장은 지난달 일본 교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슈퍼 마리오 런'에 대해 "다운로드 1억 건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퍼 마리오 런의 인기 비결에 대해 키미시마 사장은 독자적인 과금 방식을 꼽았다. 슈퍼 마리오 런의 경우, 게임 초반부는 무료로 즐길 수 있지만 전체를 모두 플레이하려면 1200엔을 지불해야 한다.
타사의 모바일 게임은 추가 아이템 구입에 많은 금액을 수차례 투입해야 했던 만큼 닌텐도는 '보호자가 (과금을) 걱정하지 않을 수 있도록' 과금 체계를 구축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또 "슈퍼 마리오 런 이후 1년에 2~3개 모바일 게임 앱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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