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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방문 외국인 지출액 평균 1206달러, 두바이의 절반 수준
[헤럴드경제]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평균적으로 쓰는 돈의 액수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터카드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방문지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쓴 돈의 규모는 123억 달러로 방문객 수인 1020만명으로 나누면 1206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1353달러에서 줄어든 것이다.

서울은 지출액 기준 글로벌 8위, 방문객 수로는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은 전년도인 2014년보다 10.2%(94만명) 늘었으나 지출액은 1.9%(2억3000만달러) 줄어들었다.

서울은 쇼핑(58.7%)의 비율이 다른 도시와 비교해 특히 높았다. 주 방문 시기는 12월, 1월, 10월이었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의 출발지는 주로 도쿄, 상하이, 오사카, 타이베이, 베이징 등이었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은 돈을 쓴 도시는 두바이였다.

두바이는 이틀 이상 머문 외국인 수만 1527만명이었고 지출액은 313억달러(약 37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282억원에서 11.0% 급증한 수치다.

1인당 소비액은 2050달러(약 244만원)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두바이의 58.8%에 불과하다.

두바이는 방문객 수 기준 상위 10대 도시의 평균 액수인 1062달러의 2배에 달한다.

한편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서 2009년과 비교해 방문객 수가 가장 늘어난 도시는 일본오사카(24.1%)와 중국 청두(20.1%), 스리랑카 콜롬보(19.6%), 일본 도쿄(18.5%) 등이었으며 서울은 상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방콕(2147만명)이었고 런던(1988만명)과 파리(1803만명)가 뒤를 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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